기사검색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기업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 심각

가 -가 +

조응태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상임대표 변형석)이 3월 11일(수),‘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실태조사’결과 응답기업의 대부분인 94.4%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한기협 소속 전국 1,500여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경영실태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설문에는 총 338개 기업이 응답했다.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기업 주요업종별 체감경기 (단위:%)

 

지난 2019년 매출액 대비 감소폭과 관련해 100% 감소했다는 기업이 9.7%에 달하며, 6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8.0%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기업의 영업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마비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위기상황과 관련해 가장 부담되는 부분에 대해서 77.9%가 인건비로 휴업 및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고용유지에 따른 부담을 호소했다. 이 외에 금융조달비용 9.6%, 임대료 7.8%순으로 나왔으며, 기타의견으로는 “모든 비용이 부담이다”, “(공연, 여행일정 등)계약입찰 취소”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현재 기업별로 추진중인 대책과 지자체 또는 정부, 민간기관에 지원 요청한 사항이 있는가에 대해서 대다수의 기업들이 없다(기업별 대책 59.5%, 지자체 또는 정부, 민간기관 지원 요청 사항 66.7%)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기업별 차원의 대응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자체 또는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기업들에서도 “정부지원금을 신청하였으나 반려됐다”, “대출요건 등이 까다로워 지원받지 못했다”, “필요한 지원(자금)에 미치지 못한다”, “자세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다”며 현재의 지원체계 및 규모가 위기상황 대비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사회적기업들이 최우선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지원사항에 대한 응답에는 인건비 지원이 45.8%로 현재 가장 부담되는 부분인 인건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건비 지원 외에도 금융지원 20.2%, 운영비 지원 10.6%, 임대료 지원 6.4%로 매출 급감에 따른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지원에 대한 요구가 8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방역용품에 대한 요구와 사회적기업의 제품에 대한 구매촉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계속해서 확인됐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또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한 목적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도래함에 따라 이들이 제공하고 있던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사회서비스 등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전염병과 같은 질병은 취약계층과 같은 사회적약자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며, 이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도 극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정부의 효율적인 직접지원이 되지 않아 영업활동을 중단하게 된다면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약자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는 “정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2차 추경 예산안 편성 등을 통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지원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금지원을 넘어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의 경영여건 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홍보, 공기업 우선구매 및 공공구매 활용, 판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소독용품 등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관련기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에스이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