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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백석동 지하수위 아래 굴착, 원천적 금지조치 하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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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태 기자
기사입력 2019-12-24

이재준 고양시장이 12월 23일(월) 16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석동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춘표 제1부시장, 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백석동 땅꺼짐 사고 원인과 복구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 이재준 고양시장이 12월 23일(월), 고양시청에서 ‘백석동 땅꺼짐 사고’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고양시)

 

지난 12월 21일 14시 3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55번지 신축공사장 인근에서 왕복 4차선 도로가 일부 침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지하 4층 터파기 공사 중 슬러리월 이음부위에 누수발생으로 지하수토사가 유입되면서, 4차선 도로 1,250㎡(50m X 25m) 침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의 조치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시는 재난상황실에 사건이 접수된 즉시 가장 먼저 경찰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주변도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도로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한 침하된 도로의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상수도 관로, 우·오수관로, 도시가스, 전력 및 통신관 등 지하매설물로 인한 2차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이춘표 제1부시장을 사고대책반장으로, 유관기관과 실·국·과장, 지하침하 관련 민간 외부전문가 5명이 직접 참여했다.

 

대책본부는 즉각적인 조치로 상수도 관로에는 차단밸브를 설치해 우회 정상 공급되도록 하고, 파손된 오수관에도 관로를 긴급 우회하도록 응급조치를 취했다. 도시가스·KT통신관·전력관은 정상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고현장과 인접한 예일교회 전기 공급시설이 파손되면서 단전상태가 발생, 성탄절 행사 등 교회의 연말 주요행사와 교회내 원아 50여 명을 수용하는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교회 건축물에 대한 구조안전상의 영향 조사·전기공급 방안·인근 어린이집 등원 대체조치를 완료하고 버스지원 등 긴급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고양시는 현재, 도로침하 사고현장에 대해 유관기관·민간전문가들과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22일까지 연이틀에 걸쳐 현장을 진단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는 물론 항구적 복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22일 사고현장에서 직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백석동 일대에서 연달아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지역 일대가 연약지반이라는 특수성 및 지하수위 등을 고려해 지하 3층 내외 하부구간의 지하층은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더불어 특수공법이나 이중차수 적용 등 안전한 지하층 공사를 위한 굴토심의 제도를 도입해 실천적 검증을 거쳐 승인하고, 공사 시에는 굴토심의 민간전문가 현장 입회하에 공사를 시행하게 하는 등 강력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철저히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연약지반 일제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 대책방안을 한층 더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 후진국형 인재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신속한 복구는 물론 사고 공사장에서의 공사를 중지하고 지하 3층 아래 구간의 지하층을 제한하는 등 시민의 재산권에 다소의 제한이 발생하더라도, 우리 모두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에 시민분들의 양해와 공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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