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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 "2024년에도 경기도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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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 기자
기사입력 2024-02-05

인구가 가장 많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경기도에서 경기교통공사가 창립된지 3년이 지났다.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통, 경기도 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교통공사의 민경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

 

[경기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경기교통공사가 이뤄낸 성과가 있다면?]

 

아직 우리 공사가 설립 초기 기관인 만큼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대중교통 시설·수단 확충·효율적 운영'이라는 공사의 미션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도 공공버스 및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용인시 준공영제 등의 운영과 안착을 통해 경기도민의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준공영제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경기도 시·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의 시행과 함께 교통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기회의 교통'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군별 이용대상·운행시간·요금체계·이용절차 등 운영방식이 다르고 광역이동의 제한이 있었던 기존의 이동지원센터를 통합한 광역이동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작년 10월부터 광역이동지원콜센터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실시간으로 운행경로를 변경하는 등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똑버스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똑버스의 편리함과 저희 공사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부문의 62건의 사례와 경쟁을 거쳐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심사 과정 전반에 국민 평가가 직접적으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는데, 정말 기쁘고, 이러한 성과는 공사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경기도교통국의 지원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는데, 어떤 부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나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주요 3가지 적극행정 노력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똑버스 도입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수요응답형인 똑버스는 여객법 상 농어촌 지역, 대중교통 부족지역으로만 제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초기 신도시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법상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돼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 스마트실증사업 규제특례 승인을 통해 추진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둘째, 지역 내 운송사업자와 컨소시엄을 통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버스, 택시 등 기존 운송사업자는 수익성 감소 우려로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기존운송사업자와 협의해 공동 운영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똑버스에 환승할인 제도를 적용해 이용자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똑버스 요금을 1,450원으로 책정하고, 지하철, 광역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의 무료환승이 적용되도록 통합결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추진체계 마련,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적극행정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똑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 확대 방안이 있다면?]

 

현재 똑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만족도가 높고, 이용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 덕분에 미운행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똑버스 운행요청을 주고 계셔서, 올해는 수원, 부천 등 경기도 내 20개 지자체에 똑버스를 최대 278대까지 확대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4년에는 이용 방법도 확대·개선할 예정입니다.

 

현재 어르신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똑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4개 지역에서 유선호출 시범운영 중인데 필요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가로 최근 친환경, ESG경영 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똑버스 운행차량을 전기저상버스로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주에서 진행된 '농촌형 똑버스'는 일반 똑버스 시스템과 어떤 구분점이 있나요?]

 

농촌형 똑버스는 기존 똑버스와 도입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다만, 이용방법, 운영방법 등은 일반 똑버스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수요응답형 버스는 농어촌과 대중교통 부족지역에서 운행할 수 있어서 농어촌 지역은 별도 규제·특례 없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고, 신도시 등 지역에서는 규제 특례를 받은 후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경기교통공사가 추구하는 차세대 모빌리티는?]

 

차세대 모빌리티랑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자율주행 등 현재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이거나 개발중인 모든 교통수단을 의미합니다.

 

우리 공사는 버스, 철도 등 상용화된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통해 도민들의 광역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사업계획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의 국책 사업으로 진행되는 통칭 도심항공교통(UAM)의 경우 경기도에서 경기교통공사를 시·군별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검토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포천시, 양주시, 한국항공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토교통부의 실증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에게 선도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자율주행 및 UAM(도심항공교통) 등 경기도민분들께 어느 지자체보다도 먼저 새로운 미래 교통수단과 한 단계 발전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이 사회적경제조직의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업무 특성상 시·군과의 협력이 불가피한데, 아쉬운 부분과 요청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공사의 모든 업무가 시·군과의 협력이 중요하지만, 특히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서비스가 경기도와 공사, 시·군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가 요구됩니다.

 

공사는 특별교통수단의 신청 및 배차와 시·군이동지원센터 연계 등을 담당하고, 시·군은 이용대상자의 심사, 등록 승인과 운전원 및 차량 관리, 대체수단 배차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공사, 시·군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특별교통수단의 사전 예약제와 전면 배차 등 서비스 확대가 예정돼 있어 제도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공사, 시·군, 센터가 함께 노력한다면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서비스가 교통약자의 든든한 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계획이 있다면?]

 

지난해 말 우리 공사는 NH농협 양주시시부와 함께 양주시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올해에도 지역 내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진행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경영 실천 등 공익 활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자합니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똑버스 운행 차량을 전기저상버스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조직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까요?]

 

똑버스 등 공사 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공사도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해 ESG 경영 기반 도입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공사가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지만, 우리 공사가 도 단위 최초의 교통공기업인 만큼 특히 교통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2022년부터 양주시 교통분야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통분야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해 경기 북부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과 관련된 조직, 교통약자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조직 등 교통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은 물론, 지역 사회와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공사로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경기도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4년에도 우리 공사는 경기도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달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2024년에도 똑버스, ITS고도화 사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사업에 최선을 다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경기교통서비스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 행복이 넘치는 풍요로운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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